이란 대사관 "호르무즈 한국 선박 피해, 이란 책임 없어"
"이란군이 개입했다는 주장 부인"
주한이란대사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 4일 발생한 한국 선박 화재사고와 관련해 자국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란대사관은 6일 성명을 통해 "이란대사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입은 피해와 관련된 사건에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행하려면 이란 당국과 협의하고, 지정한 항로로 이동해야 하며, 이란 측의 경고에 따르는 등 관련 규정을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란의 공격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란 측은 자국 책임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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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대사관은 미국과의 전쟁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란 당국의 요구를 무시할 경우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런 결과에 대해 책임은 이런 고려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지역에서 통행하거나 활동하는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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