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망 없는 사람"…레임덕보다 심각한 권력공백 의미
"정치적 무능력자로 만들어야, 이승만은 탄핵 이전 하야"
'데드덕(dead duck)'은 영어에서 "가망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레임덕(lame duck)'이 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을 일컫는 말이라면 데드덕은 레임덕보다 더 심각한 권력공백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19세기 서구에서 유행했던 "죽은 오리에는 밀가루를 낭비하지 말라"는 속담에서 유래된 용어로 전해졌다. 따라서 데드덕은 실패했거나, 실패할 것이 확실한 정책이나 상황을 가리킨다.
미국에서는 정치 생명이 끝난 사람이나 가망 없는 인사, 또는 실패했거나 실패할 것이 확실한 정책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정치적인 상황에서 권력의 변화와 무력감을 설명할 때 등장하는 표현이다. 어떤 정책 집행이 중단되거나 정책의 효과가 미미해질 경우 데드덕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9일 "일차적으로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을, 두 번째는 데드덕으로 만들겠다는 게 조국혁신당의 목표"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탄핵으로 한정하지 않고, 권력 오남용을 하지 못하도록 힘을 빼놓을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21일 시사인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데드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전했다.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그는 "탄핵은 200석이 필요하다. 헌법재판소 결정도 거쳐야 한다. 탄핵을 배제하지 않지만 그것만 기대할 순 없다"면서 "민심이 떠나면 언론의 논조가 달라지고, 공무원들이 입을 열기 시작하며, 다시 언론이 비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그 과정 속에서 윤석열 정권은 탄핵 이전에 레임덕을 맞고, 레임덕 다음엔 '데드덕'이 될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을 정치적 무능력자로 만드는 게 목표다. 이승만 대통령은 탄핵 이전에 하야했다"고 덧붙였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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