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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협회 "내년 수소차 1조 시장 선다…정부 지원 절실"

최종수정 2019.12.01 10:33 기사입력 2019.12.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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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차 글로벌 수소차 판매 日도요타 제쳐
KAMA "수소차 산업 선두 유지 위한 정책 지원 요청"
BMW·벤츠·상해기차 등 후발주자 견제 필요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내년 1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한국 완성차 업체가 선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수소차 보조금 예산이 국회에서 당초 안대로 통과할 경우, 수소전기차와 부품 분야 매출 7700억원, 수소충전소 구축에 따른 설비 매출이 3000억원 이상 발생하면서 내년 한해에만 1조원 이상의 수소차 관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대비 52.1% 증가한 2020년 수소차보조금 예산안을 발표했으며, 올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차 보급지원 대수를 올해 5467대에서 2020년 1만100대, 수소버스는 37대에서 180대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글로벌 수소차 판매에서 현대자동차가 내수 성장에 힘입어 일본의 도요타를 제치고 수소차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 현대차는 전년대비 576% 증가한 3666대를 판매했으며 같은 기간 도요타는 16.8% 늘어난 2174대 판매에 그쳤다.


국가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1~10월) 한국 시장이 전년대비 622% 증가한 3207대를 판매했으며 다음으로 미국이 6.9% 줄어든 1798대, 일본이 22% 증가한 596대, 유럽이 245% 늘어난 397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량(자료=marklines)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량(자료=marklines)



정만기 자동차협회 회장은 "올해 한국 수소차 시장의 급성장은 정부의 정책 지원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소차 산업처럼 신성장산업은 공공성과 부가가치 제고가 높은 반면 대규모 초기 투자가 불가피하므로 적극적인 시장 형성을 위해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이 앞서가고 있으나 최근 후발주자들의 거센 공세가 시작되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완성차 업체는 물론 상해자동차와 버스전문기업 우통버스 등 중국 업계도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BMW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모델인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공개했으며, 벤츠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플러그인 수소전기차 'GLC F-cell'을 공개, 2020년말까지 트럭·버스 부문에서 소형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할 계획이다.


중국 상해기차는 2017년 수소전기 미니버스 'Maxus FCV80'을 출시했고 버스 전문기업인 우통버스는 지난해 수소버스 20대를 투입해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소차 후발국의 추격을 견제하고 산업 주도권을 유지하며 수소차 산업을 확실한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기한까지 일정 부분 정부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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