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서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개최

한국 의약품 수출이 연간 100억달러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제약산업 강국인 스위스에서 K바이오의 위상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가 열려 현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포항시, 스위스무역투자청,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과 협력해 지난 4~5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스위스는 미국에 이어 한국의 의약품 수출 2위 시장으로, 2019년 수출액이 1.2억달러에서 2025년 12.8억달러로 10배 넘게 폭증하며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노바티스, 로슈 등 700여개 바이오 기업이 밀집한 유럽 대표 바이오 허브 '바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9개국 30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은 바이오헬스 분야 유럽 대표 전시 컨퍼런스인 '스위스 바이오텍데이(SBD) 2026'에서 14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하고, 전시 마케팅 연계 협력 포럼과 기업간거래(B2B) 파트너링 상담회 개최, 현지 기관(대학, 병원 및 연구소) 방문 면담 등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관에 참가한 14개사 수출 마케팅을 돕고 유럽기업과 파트너링, 기술협력, 투자 상담 120여건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관 참가기업 중 항원 특이정 CD8 T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임상 2상 단계의 IL-2 기반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셀렉신'사는 SBD 2026 선정 유망 스타트업에 뽑혀 공식 세션 발표를 통해 유럽기업과 투자자들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포럼'에서도 한국 7개사가 피칭을 통해 유럽 바이오 기업 및 투자사들 관심을 모았다. 포럼에서는 세계 1위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론자(Lonza), 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사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협력 수요를 공유하고, 스위스 진출 AI진단솔루션 한국 기업인 노을(Noul)사는 양국 협력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코트라와 포항시는 각각 한국 바이오 생태계와 지역 클러스터를 소개하며 투자 유치에 나섰다. KIAT 브뤼셀사무소는 한국 및 유럽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해 K-TAG(Korea Technology Advisory Group, 해외 거주 재외 한인 과학기술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R&D 기획, 기술 애로 해결 및 해외시장 진출 밀착지원 기술 자문 서비스)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며 2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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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트라는 행사 전 '한눈에 보는 바이오헬스 스위스 진출 가이드 A-Z'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가이드는 지난 5년간 취리히무역관이 응대한 600여건의 기업 문의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유통 구조, 인증, 규제 환경 등을 상세히 담아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전략 수립을 도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제약 전시회인 '독일 의약품 전시회(CPHI)'에 이어 이번 스위스 전시회에서도 유럽기업들이 K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현지 수요를 발굴하고 전문 기관과 협력해 K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 본사 전경. 코트라

코트라 본사 전경.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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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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