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독자 선거 체제 강화…지도부와 '거리두기'
서울시당 선대위 발족식 참석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중앙당 지도부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독자 선거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오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당 필승결의 및 공천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이번 선대위 발족식은 장동혁 대표가 이날 충북·경북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별도로 진행됐다. 서울시당이 지난달 30일 개최한 공천자대회 및 필승결의대회에도 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 선거를 둘러싼 당 지도부와 오 후보 측의 각자 행보는 계속되는 모양새다. 오 후보는 앞서 선대위를 꾸리는 과정에서 실무형 및 비당권파 인사를 전면 배치하며 중도 확장에 무게를 실었다.
중앙당 차원의 선대위 구성도 이번 주 내 공개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장 대표 체제를 둘러싸고 '2선 후퇴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국 장 대표가 선거를 지휘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분위기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에서) 당 대표 역할이 빠질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장 대표의 강성 보수 이미지로는 중도 확장이 쉽지 않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권역별 독자 선대위 중심의 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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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전날 MB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장 대표의 선거 유세 지원과 관련해 "도와주겠다면 마음은 고맙지만 지금 꼭 필요한 건 아닌 것 같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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