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11일 울산시당 선대위 발대식 참석
영남·충청권 중심 선거 지원
'李 공소 취소 추진' 논란 관련
대여 투쟁 수위 높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영남권 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계기로 정치적 숨통을 틔우는 모습이다. 선거를 앞둔 방미 문제와 공천 갈등으로 리더십 논란이 불거졌지만, 영남권 보수 결집과 '원팀' 요구가 맞물리며 다시 전면에 나서고 있다.


11일 오후 장 대표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다. 이번 주엔 인천과 충북, 전북 등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지난주에는 영남권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혔다.

10일에는 부산 북갑 박민식 후보와 대구 달성 이진숙 후보의 재·보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고, 9일에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하고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부산 북갑 박 후보 개소식에서 장 대표는 "보수 정당의 어려움은 내부 분열 때문"이라며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 후보처럼 보수를 굳건하게 지켜온 사람이 보수 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사진 맨 앞줄 가운데). 연합뉴스 제공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사진 맨 앞줄 가운데).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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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에서는 최근 PK(부산·경남) 지역 중심 보수 결집 흐름이 장 대표의 정치적 공간을 다시 넓혀주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 캠프에서도 '원팀' 메시지를 내세우면서, 한동안 역할이 제한됐던 장 대표 역시 자연스럽게 지원 유세 전면에 나설 명분을 얻었다는 해석이다. 오는 14~15일 공식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지도력을 회복할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또한 장 대표는 최근 공개 일정마다 통합 메시지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논란 관련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 대표는 대구 달성 지역 이 후보의 개소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는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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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방선거 이후까지 바라보는 복잡한 당내 역학 구도다. 내홍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시선도 여전하다.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주광덕 예비후보는 장 대표를 향해 '2선 후퇴'를 요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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