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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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지난달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8.7포인트 하락한 62.5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100을 웃돌면 낙관적 시각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부문별 세부지수는 신규수주지수가 12.3포인트 내려 61.6으로 나타났다. 공사기성지수도 10.9포인트 하락해 75.3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수주잔고지수도 2.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자금조달지수는 9.3포인트 올라 75.3을, 자재수급지수는 2.5포인트 상승해 91.0을 기록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토목 13.8포인트, 주택 9.4포인트, 비주택건축 12.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지수와 중소기업지수가 각각 2.4포인트, 6.0포인트 내렸고 중견기업지수는 전월과 동일했다. 지역별로 서울지수가 17.9포인트 하락해 74.5, 지방지수는 6.1포인트 내린 63.8로 집계됐다.


2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2.7%로 전월 대비 7.6%포인트 감소했고, 수주잔고지수의 영향력이 4.7%포인트 증가했다.


3월 전망지수는 77.8로, 전달 대비 13.8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월 건설수주는 1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9% 증가했다. 공공수주는 토목 중심으로 크게 늘어 75.4% 증가했으며, 민간수주 역시 주택 정비사업 등 영향으로 26.8% 늘었다.


다만 건설기성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1월 건설기성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줄어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건설기성 감소는 계절적 비수기 요인과 최근 착공 물량 감소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건설 활동 부진은 고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건산연은 최근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됐으나 경기 회복보다는 전년도 고용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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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비는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28로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건설자재의 경우 생산자물가는 시멘트와 레미콘이 하락했으나 일반철근은 소폭 상승하는 등 자재별 가격 흐름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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