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팅몰·마켓컬리 HMR 차례상 장보기
12만~15만원 이하로 명절 상차림 가능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7만원보다 저렴

'가정간편식'으로 12만원에 설 상차림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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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상차림 비용이 매년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HMR)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HMR은 간편한 조리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데다, 비용도 훨씬 저렴하면서다.


13일 본지가 현대그린푸드에서 운영하는 그리팅몰에서 LA갈비 500g, 양념 소불고기 900g, 쇠고기 무국 220g, 영광굴비 1마리(100g), 나물 3종, 잡채 353g, 녹두빈대떡 400g, 동그랑땡 500g, 오미산적 450g, 한우사골떡국 265g과 명절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생선전을 만들기 위한 명태슬라이스 300g과 유정란 15구, 부침가루 450g을 담았더니 총 14만3500원이 나왔다.

마켓컬리에서도 LA갈비 500g, 소불고기 전골 650g, 한우탕국 600g, 영광굴비 1마리(110g), 나물 3종 200g, 잡채 400g, 녹두빈대떡 400g, 동태전 200g, 동그랑땡 200g, 오미산적 450g, 한우사골떡국 605g을 담은 결과 12만393원으로 명절 상차림이 가능했다.

현대그린푸드 그리팅몰 명절 상차림 구성.

현대그린푸드 그리팅몰 명절 상차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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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전년 대비 4.3% 오른 23만3782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1228원으로 4.8% 상승했다. HMR 중심 상차림이 훨씬 저렴한 것이다.


현대그린푸드 그리팅몰과 마켓컬리의 명절 직전 매출은 매년 증가세다. 그리팅몰에서 판매하는 HMR은 2020년부터 지난해 추석까지 명절 직전 2주간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설 직전 2주간 명절 상차림 상품 매출은 164%까지 상승했다.

마켓컬리도 2024년 설과 추석, 지난해 추석까지 명절 상차림 상품 판매량이 직전 명절 대비 각각 36%, 17%, 1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장보기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가정간편식을 활용해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마켓컬리 명절 전 구성.

마켓컬리 명절 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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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리팅몰과 마켓컬리 모두 명절 상차림을 단품이 아닌 세트로 구성해 예약일에 맞춰 배송받을 수 있다. 명절 상차림 세트는 인원수에 따라 최대 15인분까지 구성할 수 있었고 가격대는 20만원~75만원까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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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상명대학교 융합경영학과 교수는 "형식적인 절차를 생략하는 실용적인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며 "그 과정에서 가정간편식이 명절 상차림 음식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이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리함을 기꺼이 비용을 지불해 얻는 소비 성향인 '편리미엄'이 흐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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