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순재 비보에 울컥…나영석 PD가 한 말
“끝까지 무대 위에 있고 싶다 하셨다"
"생전 선생님이 여행과 사적인 자리에서 제일 많이 들려줬던 얘기는 '끝까지 무대 위에 있고 싶다'는 말씀이었다." 나영석 PD가 25일 별세한 원로 배우 이순재(91)를 추모했다. 나PD와 고인은 여행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인연을 맺었다.
나 PD는 이날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제작 발표회에 "앞서 오전에 비보를 접하고 많이 놀랐다. 1년간 이순재 선생님 건강이 좋지 않아 뵙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너무 당황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나 PD는 추모의 뜻을 전하며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것에 대해 많은 귀감이 됐다"면서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경림 역시 "원로배우 이순재님이 소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나PD는 2013년 처음 방송된 여행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고인을 비롯해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원로 배우들과 인연을 맺었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는 2018년까지 총 네 개 시리즈가 나왔다.
고인은 2017년 한 인터뷰에서 나 PD에 대해 "창의력이 대단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했으면 별 볼 일 없을 소재도 나영석이 하면 관심의 대상이 된다"며 "여행기라는 것도 꾸며서 하는 예능인데, 나영석의 프로그램에는 억지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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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故) 이순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다. 장지는 이천 에덴 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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