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사내게시판에 사의 표명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고객 297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다음 달 1일 물러난다. 롯데카드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시작한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사내게시판에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는 오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 선임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본부장 4명 포함 임원 5명이 물러난 바 있다. 조 대표까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사이버 사고 후 큰 틀의 인적 쇄신 작업을 어느 정도 진행했다.
지난달 초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5명 중 3명을 신규 선임했다. 신규 사외이사 모두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소속이다. 임추위는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과 이진하 부사장, 김원재 롯데쇼핑 최고재무책임자(CFO) 외 사외이사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롯데카드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인적 쇄신뿐 아니라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정보보호실을 대표 직속 정보보호센터로 격상했다.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부사장 2명 포함 본부장 7명 중 4명이 롯데카드를 떠났다. 개인고객 대상 사업 영역 3개 본부를 총괄하는 개인고객사업부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기존 7본부에서 1부, 6본부 체제로 바뀌었다.
지원조직을 합쳐 효율을 높이고 전사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했다. 대표 직속 ER(Employee Relations)실을 신설해 기업문화 정립과 노사관계 선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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