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최대 12일 '가을방학' 됐다…자녀 공부습관 지킬 교육 콘텐츠 '눈길'
서울 초·중교, 재량휴업일 등 지정 '최대 12일 휴업'
가족 여행 수요 폭발…학부모는 자녀 학습 공백 우려
에듀테크·SNS 챌린지까지…교육업계, 연휴 특수 공략
'가을방학'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녀의 학습 공백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교육업계가 선보인 모바일 기반 교육 콘텐츠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초·중등교육정보 공시서비스(학교알리미)의 '전국학교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서울 지역 초등학교 전체 614곳(폐·휴교 포함) 중 추석 연휴(10월 3~9일) 전후 평일 3일(10월 1·2·10일)을 모두 휴업일(재량휴업일·개교기념일·단기방학 등)로 지정해 최대 12일을 쉬는 학교는 20곳(3.3%)으로 집계됐다.
반면, 평일 3일을 모두 쉬지 않는 학교는 19곳(3.1%)에 그쳤다. 서울 지역 중학교 역시 전체 392곳(폐·휴교 포함) 중 37곳(9.4%)에 불과했다. 대부분 학교가 하루 이상을 재량휴업일 등으로 지정해 최소 열흘은 쉬는 셈이다. 올해 여름방학이 열흘도 채 안 된 학교도 있었던 터라 이번 연휴가 상대적으로 더 길고 이례적으로 여겨진다는 시각이다.
긴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호텔스닷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여행 수요의 약 60%가 가족 및 단체 여행으로 집계돼, 연간 평균치(35%)를 크게 웃돌았다. 자연히 이 기간 자녀의 학습 흐름이 끊길까 우려하는 부모들의 등장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기반 학습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후기 밀레니얼(1989~1995년생) 부모들이 초등 자녀 학습 보조 수단으로 태블릿·패드(40%)를 가장 선호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교육업계는 자녀의 자기주도적 학습습관 형성을 돕는 모바일 기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웅진씽크빅이 내놓은 '웅진스마트올'은 유아부터 초·중등생을 위한 태블릿 기반 학습 플랫폼이다. 핵심 서비스 '오늘의 학습'은 매일 인공지능(AI)이 학습자의 상황에 맞춰 학습 미션을 부여하고, 이를 해결하면 별 보상을 지급하는 구조다. 학생들은 모은 별을 GS25 상품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어 학습 성취감과 보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많은 학부모가 자녀의 학습습관 형성을 위해 스마트올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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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듀의 스마트러닝 플랫폼 '아이스크림 홈런'은 AI 맞춤 학습과 학습습관 형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자체 기술 'AI 드림마블'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피드백을 제공하고, 대표 기능인 'AI생활기록부'는 학습자의 체감 난이도와 문제풀이 습관을 분석해 유형별 전략과 학습 로드맵을 제시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홈런 하나만으로도 학교 공부는 물론 공부하는 힘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몬학습은 다음 달 10일까지 중학생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공부 인증 이벤트 '공스타그램 챌린지'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구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구몬과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이후 댓글로 '참여 완료'를 남기면 자동 응모되며, 선착순 100명에게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교원구몬 관계자는 "연휴 기간은 몰입을 통해 학습 성취도를 높일 좋은 기회"라며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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