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미분양 2.7만가구…한달만에 다시 증가세
국토부, 지난달 주택통계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만7057가구로 한 달 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3년 이후 올해 5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하다 6월 들어 감소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체 미분양 주택은 6만2244가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2.3% 줄어든 것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도권이 4.7%, 지방에서 1.7% 줄었다.
반면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의 80% 이상인 2만2589가구가 지방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707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3468가구), 경북(3235가구), 부산(2567가구), 경기(2255가구) 순이었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좀처럼 소화되지 않으면서 정부는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심사 등 일정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리츠나 공사가 실제 매입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주택공급 지표의 감소 추이는 여전하다. 지난달 인허가 물량은 1만6115가구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이상 줄었다. 수도권이 7% 이상 늘어난 반면 지방은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착공은 늘었다. 수도권이 36%, 지방에서 31% 이상 늘었다. 다만 수도권이나 지방 모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줄어든 상태다.
지난달 아파트 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전년 대비 70% 이상, 지방에선 80% 이상 늘었다. 다만 이는 앞서 지난해 같은 시기 분양이 워낙 적었던 탓에 기저효과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7월 누적 기준으로 분양은 전국 기준 9만717가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 정도 적은 수준이다. 지난달 준공은 수도권에서 47% 늘어난 반면 지방에선 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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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매매는 6만4235건으로 한 달 전보다 13% 줄었다. 전·월세 거래는 23만3983건으로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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