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칼 들어와도 해야 할 일…미래 물·전력 전략 없이 눈치만 보는 건 무책임"

김태흠 충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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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지천댐 건설을 주저하는 청양군수를 향해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실국원장 회의에서 "좋게 말하면 세심한 검토지만, 솔직히 말하면 여기저기 눈치만 보는 것"이라며 "군수가 일을 똥 싸고 뭉개는 것처럼 질질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찬성이 많은데도 미루는 건 군수로서,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론자들의 주장을 수용할 건 수용하되, 결정을 내릴 땐 장점과 원칙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좌고우면하면 안 된다. 정치인이라면 정확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자원은 전력과 물이다. 데이터센터, AI 산업이 전력과 물을 잡아먹는 하마인데, 전력수급 계획과 물 공급 대책 없이 어떻게 AI센터를 늘리나. 지금 시작해도 5~6년은 걸린다. 미래를 보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어느 도에서 국가 지원 외에 1000억 가까이 자체 지원 계획을 세운 적이 있나. 댐 건설로 충남의 물 부족을 해결하고 청양의 미래 발전 방향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산림자원연구소, 파크골프장 등 청양 발전을 위해 안 해준 게 없다. 그런데 정권 바뀌고 선거 임박했다고 발을 빼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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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군수가 안 되더라도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추진해야 한다"며 행정부지사에게 "내 입장을 청양군에 정확히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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