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는 외국인' 2800여명, 인플루언서·명예기자로 활동 시작

韓알리는 외국인들
영상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1303명
외국어 기사 작성 1498명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곳곳에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릴 95개국 1303명의 '케이-인플루언서'와 101개국 1498명의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에 관한 발대식을 각각 29일과 30일 코시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곳곳에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릴 ‘케이-인플루언서'가 4월29일 코시스센터(서울 중구)에서 활동 시작을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에 창단한 '케이-인플루언서'는 그동안 약 2만 건의 영상을 통해 한국 여행지와 음식, 문화콘텐츠 등을 전했다. 올해는 95개국, 1303명의 콘텐츠 창작자(유튜버)를 선발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권역의 참여 비중이 높았으며, 북아메리카와 유럽 권역의 비중은 작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유튜브 구독자 2400만명을 보유한 인도 출신 프라가티 벌마(Pragati Verma)와 멕시코 출신 파올라 발렌지아(Paola Valencia) 등 유명 콘텐츠 창작자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모았다.

2011년에 시작해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국내외 외국인으로 구성된 한국문화 홍보 활동가로서, 한국문화와 행사, 정책 등을 취재해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304건의 기사를 작성해 이 중 1325건을 코리아넷에 게시했다. 코리아넷은 한국의 정책, 문화, 관광, 뉴스 등을 10개 언어로 전 세계에 소개하는 다국어 포털이다.

올해 코리아넷 명예 기자는 101개국에서 1498명을 선발했다. 아시아와 유럽 권역의 참여 비중이 높았고,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등 다른 권역에서도 골고루 참여했다.

'케이-인플루언서'와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향후 국내외 주요 문화 현장을 찾아가 취재하고 매월 부여되는 주제에 따라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들이 온라인 연수회 등 교육과정을 통해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고 세계적인 콘텐츠 창작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채수희 해외홍보정책관은 "'케이-인플루언서'와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세계와 한국을 잇는 메신저이다. 그들은 열정적이고 진심 어린 소통으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문체부는 '케이-인플루언서'와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더욱 깊이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