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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中선방한 LG생활건강, 미국선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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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따이공' 수요 회복…손익분기 도달
美 사업은 부진…마케팅 투자↑

LG생활건강 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우려보다 중국 시장에서는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지만,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 나타났다.


29일 한국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2022년 10월 처음 제시한 이후 2년 6개월 동안 바꾸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31만9000원이었다.

1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충족했다. 연결 기준 매출 1조6979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5.7%씩 줄었다. 매출은 시장전망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3.9% 웃돌았다.


시장 기대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배경으로는 뷰티 사업부문의 마케팅비 감소와 우려보다 양호했던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매출이 꼽혔다. 특히 따이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20.2% 줄어드는 데 그쳤다. 뷰티 사업 내 면세 채널의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로 추정되며 이는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전반적으로 중국 현지 사업 수익성이 양호했던 점이 주효했다. 영업이익률 3% 내외로 추정되는데 이는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손익분기점 수준이다. 따이공 수요 회복 등으로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면세 매출을 기록하며 뷰티 사업부와 전사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사업 수익성은 아쉬웠다는 평가다. 지난해 2~4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던 미국 사업(LG H&H 브랜드 및 인수 브랜드 사업)이 올해 1분기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현지 마케팅 투자를 진행한 영향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미국 법인(LG H&H USA)에 유상증자 약 1860억원을 결정하기도 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시장 우려보다 중국 사업 수익성이 양호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럼에도 작년 4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에는 중국 매출이 감소했고, 미국 사업 수익성 개선이 더디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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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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