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안 아메리카 대륙 관통
미국 관세 대응 전략 수립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미국 휴스턴까지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하며 글로벌 현장 행보를 펼쳤다. 미국 관세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를 중심으로 한 강행군이었다는 평가다.


29일 중진공에 따르면 강 이사장은 9일 동안 칠레, 멕시코, 미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 초점을 맞춘 것은 중남미를 통한 공급망 다변화와 미국 시장 직접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이었다.

우선 21일 도착한 칠레 산티아고에선 2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한 칠레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재검토했다. 우리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칠레 아우토노마(Autonoma) 대학 및 칠레중소기업기술협력공사와도 협력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칠레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강석진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25일 멕시코시티 간담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진공

강석진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25일 멕시코시티 간담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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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에는 멕시코시티로 이동해 이튿날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현장 대응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국의 무역장벽 강화로 인해 멕시코 내 생산기지 이전 또는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우리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였다. 강 이사장은 현지 진출 기업들과 소통하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응, 원산지 증명 요건, 물류비 상승, 복잡한 인증절차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 멕시코 경제부 페르난도 생산개발총국장과도 만나 우리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강석진 이사장(오른쪽)이 28일 윌리엄 TMC 회장과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진공

강석진 이사장(오른쪽)이 28일 윌리엄 TMC 회장과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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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미국 휴스턴 방문 일정은 항공우주, 첨단소재 부품, 인공지능(AI), 로봇, 의료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우선 텍사스 메디컬 센터(TMC)와 MOU를 체결했다. TMC는 60개 이상의 병원과 연구기관, 의과대학 및 전문치료센터 등이 밀집한 글로벌 의료 클러스터로 연간 1000만 명 이상 방문하고, 10만 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가 활동하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혁신의 중심지이다. 중진공과 TMC는 한국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중소벤처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스페이스센터 휴스턴, 휴스턴 우주항공산업단지, 휴스턴 경제개발협의회와 다자간 실무 회의도 열고 한국 우주·항공 및 AI 기반 유망 기업 지원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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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이사장은 "세계적인 기관과의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해 현지 자원 활용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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