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은 제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체계와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LG디스플레이는 저탄소 제품 수요 확대와 고객사 인증 정보 요청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 표준(ISO 14067)을 기반으로 자체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 체계를 수립했다.
이번 체계는 데이터 수집, 계산, 영향 평가 방법 등 필수 요건을 모두 반영하고 디스플레이 제품에 최적화된 자체 평가 방법을 적용해 고도화를 이뤘다. 또한 제품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기존 개발 시스템과 연동해 탄소배출량을 산출할 수 있는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 IT 시스템도 구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등 이해관계자의 친환경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전무)은 "이번 인증은 LG디스플레이의 친환경 제품 관리 체계가 글로벌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량적 데이터에 기반한 투명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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