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 개최
금융위원회는 25일 오후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 위원 및 민간 전문가들과 '2025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금융과 경제생활'의 학교 교육 안착을 위한 지원방안, 2024년 금융교육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금융위는 보다 많은 고등학생이 동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내년도 수강신청이 진행되는 올해 9~10월까지 전국 학교 현장을 방문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교사들이 금융과목을 원활히 지도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사용 지도서 및 강의안도 개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내년부터 고등학교 정규교육 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도입되는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하고 정책방안을 논의하게 돼 매우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은 현재 고1인 학생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2026년도부터 수업이 실시된다.
그는 "금융교육이 학교 교육 현장에 확고하게 뿌리내리기 위해서 앞으로도 정부와 관계기관, 금융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다각적인 차원에서 금융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작년 한 해 동안의 금융교육협의회 소속기관들이 실시한 금융교육 실적과 올해 계획을 보고했다. 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학교 내 금융교육 관련 글로벌 논의동향 및 정책적 시사점'을 안건으로 보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세계 40개국 이상이 학교에서 금융교육을 도입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이를 정규교과로 의무화하고 있다. 영국, 미국 등 주요국에서도 청소년 시기부터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학교 내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 오고 있는바, 우리도 국가 차원에서 금융교육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음을 보고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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