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피해에도 이웃 먼저
자발적 나눔 실천, 지역사회 귀감
경북 의성군은 지난 23일 관내 4개 농업인단체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농촌지도자 의성군연합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의성군연합회, 의성군 생활개선회, ㈔한국여성농업인 의성군연합회 등 4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했다.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지역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단체들은 성금 기탁 외에도 자체적으로 피해 회원에게 별도 성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탁 단체장 중 한 명은 이번 산불로 본인도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기부에 참여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실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농업인단체에 감사드린다"며 "기탁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사용해 실질적인 복구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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