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문 부착·순찰 강화
CCTV 설치 등 취약 개선
화재 위험·야간 소란 반복
광주 금남로 지하상가에서 노숙인과 비행 청소년 등의 무단 전기 사용과 음주 소란이 반복되자, 경찰과 상인들이 함께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최근 지하상가 상인들의 요청을 받아 광주 도시공사, 상인회와 협력해 범죄 예방과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금남로 지하상가는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 상권이지만, 외부 전광판 전기를 이용한 무단 충전과 겨울철 전기장판 사용 사례가 빈번해 화재 위험이 제기돼 왔다. 야간에는 음주 소란도 이어지며 상인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무단 전기 사용이 절도 범죄임을 알리는 경고문을 부착하고, CCTV 추가 설치와 소화기 비치 등 안전시설 보강에 나섰다. 지하상가 일대는 순찰 구간에 편입돼 정기 순찰도 강화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주민과 협력해 범죄와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