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CJ 에 대해 "주력 자회사인 CJ올리브영의 역성장 우려는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3.4% 상향한 15만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1분기 신용카드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는 보도에 올리브영의 1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해당 수치는 온라인·해외 결제 및 외국인 매출 등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면서 "올리브영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조177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2024년 연간 매출 4조8000억원, 순이익 479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5조3500억원, 영업이익률(OPM) 12~14%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CJ와 올리브영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양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자사주 매입으로 CJ 및 특수관계인의 올리브영에 대한 지분율이 100%에 달하게 돼 합병 기대감이 크다"면서도 "이른 시일 안에 합병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CJ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0조5857억원, 영업이익 612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CJ제일제당, CJ ENM, CJ대한통운 등 주요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 연구원은 "올해 상고하저 흐름 속에서 상반기 주가 조정 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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