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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숨결 다시 깨어나다…‘양주관아지’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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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양주관아지’ 활성화 사업 본격화
‘양주관아지’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하루
‘상설 체험존’으로 떠나는 몰입 여행
살아있는 문화유산…미래를 품는 ‘양주관아지’

경기 양주시가 조선시대 관청 유적인 '양주관아지'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년 넘는 세월의 결을 간직한 양주관아지가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살아있는 유산'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주관아지 밤마실’ 모습. 양주시 제공

‘양주관아지 밤마실’ 모습. 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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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단순한 유적 복원을 넘어, 인근 양주별산대놀이공연장과 양주향교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지역 전체를 역사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양주관아지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1일 개방된 '상설 체험존'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조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양주목 발굴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고고학자가 되어 가상의 유물을 발굴하며 자연스럽게 지역사를 익힌다. 매화·난초·국화·대나무 테마의 '내아 놀이터'와 전통놀이 체험도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원에 그치지 않고 인근의 양주별산대놀이공연장과 양주향교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지역 전체를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1일 '양주관아지'에 '상설 체험존'이 개방되며 역사 체험의 장이 더욱 풍성해졌다.


대표 콘텐츠인 '양주목 발굴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발굴 도구를 이용해 가상의 유물을 찾아내고 퍼즐을 맞추며 지역 역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내아 놀이터'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고누, 쌍륙,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아지 전경. 양주시 제공

관아지 전경. 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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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센터에는 양주 대모산성 쌓기, 유물 접합, VR 체험 등 몰입형 체험 콘텐츠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또한, 한복을 대여해 전통 의상을 입고 관아지를 거니는 체험도 가능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기억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옥사 체험존'은 형틀, 포토존 등을 실감 나게 재현해 조선시대 형벌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교육적 효과가 뛰어난 콘텐츠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양주관아지'는 이제 연간 5만여 명이 찾는 대표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전통 다례를 경험할 수 있는 '양주목사의 찻집'에서는 정조가 신하들에게 하사하였던 제호탕과 정조의 다례 기록에 등장하는 인삼차를 맛볼 수 있으며 '양주목사를 만나다'는 미션형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조선시대 캐릭터들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양주관아지 일원 탐방 프로그램인 '양주관아야 놀자'에서는 양주관아지 일원을 탐방하며 어사대비 방향제 만들기, 캘리그라피 부채, 목판 찍기, 전통 금박 서표 제작 등을 즐길 수 있다.

상설체험공간(발굴체험장). 양주시 제공

상설체험공간(발굴체험장). 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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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직접 만든 작품은 소중한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 함께 양주관아지 한 바퀴'는 대북치기, 화살쏘기, 퍼즐 맞추기, 별산대 탈 만들기, 다과 만들기 등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주시는 단순한 조명 연출에 그치지 않고 야간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지역 상권의 변화다.


관아지 인근 카페 및 음식점 등에서 야간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시민에게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경제 활력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주시 수문장 수위의식. 양주시 제공

양주시 수문장 수위의식. 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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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관아지'는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진화 중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양주관아지는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조선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년, 양주에서 펼쳐지는 가장 특별한 시간 여행. 그 시작은 '양주관아지'다.





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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