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올해 한중 청년교류 사업을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말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이후 6년 만이다.
KF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서울과 제주에서 진행된다. 중국 청년 대표단 54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한중 청년교류 사업은 2008년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 사업이다. 2009년부터 한국과 중국의 청년이 상호 방문하는 형식으로 총 3000여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으나 지난해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올해 재개됐다.
지난해 한국 청년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다. 위안 민다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중국 내 5개 지역(베이징, 톈진, 허베이, 칭하이, 운남성) 청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KF 환영 만찬 및 외교부 차관보 주재 환영식, 서울시 행정1부시장 면담, 글로벌지식협력단지 및 서울시설공단 교통관리센터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경제, 산업 전반을 체험한다. 이후 제주도지사 면담과 제주대, 제주도청과의 협력으로 제주 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KF 관계자는 "중국 대표단이 6년 만에 방한하게 돼 뜻깊다"며 "청년 교류를 통해 한중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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