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부활절 맞아 30시간 일방 휴전
러·우전 발발 이후 이번이 세번째 휴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활절 휴전의 연장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전하며 "휴전은 오늘 밤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부활절을 맞아 모스크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저녁 6시부터 21일 새벽 0시까지 30시간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 기간에도 서로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휴전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세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2023년 1월 러시아정교회의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휴전을 선언했다. 당시에도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휴전 선언이 러시아군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막기 위한 속임수였다고 주장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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