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명문으로 뜨고 있는 부산 동명대의 신선한 도전·체험·실천 열기는 한겨울에도 뜨겁다. 세계를 향한 K-두잉(Do-ing)이 날로 확산하고 있다.
창단 69일 만에 대학 축구를 제패해 전국을 놀라게 한 동명대가 재학생을 위한 체덕지(體德智)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는 동시에 초등생·중학생 등을 교내에 초청해 다양한 체험 활동도 시행하고 있다.
동명대는 최근 부산의 승마산업 발전과 유소년 승마 활성화에 뛰어들었다. 대학은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및 교직원 힐링 프로그램 협약을 지난 20일 부산시교육청과 체결하고 초등학생 승마 등 학습형 ‘늘봄’과 교육청 교직원 대상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협력 진행키로 했다. 이는 신체건강, 힐링 및 학습 능력을 증진하는 프로젝트다.
동명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캠퍼스에서 '중등 통합 방과후 학교'를 ▲파워-드롭 배드민턴 ▲Do-ing 축구 ▲처음 시작하는 컴퓨터(MIDI) 작곡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초등생들은 ▲태권도 ▲진로체험 ▲야외체험 등 몰입형 인성 영어·수학캠프(부산시교육청)를 오는 24일까지 3주간 펼치고 있다.
재학생들의 1인 1 스포츠 열기도 뜨겁다. 체덕지 원데이스포츠, 체덕지 익스트림스포츠 등 담대한 도전과 성찰을 하는 활동을 2024학년도 내내 꾸준히 이어왔다. 재학생들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스키캠프를 가졌다. 앞서 지난해 4월 열기구탑승을 시작으로 ▲승마 ▲광안대교 나이트레이스 ▲광안리 패들보드 체험 SUP ▲송정해수욕장 서핑 ▲자전거 제주도 종주 등도 가졌다.
전호환 총장은 “활기 있고 신명나는 두잉을 강화 확산하는 동시에 캠퍼스의 글로벌화를 통해 국내 최고 강소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2025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명대는 향후 5년 내에 국내외 캠퍼스에 재학하는 유학생 4000명 달성 목표로 국제화 역량도 한층 높여가고 있다. 영어전용트랙 국제대학 BIC(Busan International College)는 설립 1년 만에 큰 성과를 내 현재 5개 학과에 604명의 1·2학년생이 재학 중이다. 작년 11월 기준 외국인유학생은 총 1300명을 넘었다. 2025년도에는 테크매니지먼트학과, 문화디자인매니지먼트학과를 신설해 영어전용 전공 선택 폭을 넓혔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최고 사립대 HUTECH(호찌민기술대학교)에 학사과정 2개 전공, 국립대학 UTH(호찌민교통대학교)에 석사과정 1개 전공 개설 협정 체결을 완료해 글로벌대학 면모를 다졌다. 중국 하북예술대학과는 역방향 프랜차이즈 대학을 개설해 동명대 캠퍼스에 중국 대학의 학위과정을 이수하는 프로그램도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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