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남-북면·양구·영월군 등… 정부 지원액 730억 원 확보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4년도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공모’에서 인제(남면·북면), 양구, 영월 4개소를 신청해 100%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인제군 511억 원(남면 365억 원, 북면 146억 원), 양구군 204억 원, 영월군 16억 원 등 총 731억 원의 정부 지원액(국비, LH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고령자복지주택, ▲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청년특화주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공모에서 인제군(남면·북면)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양구군은 고령자복지주택, 영월군은 일자리 연계형 주택으로 각각 선정됐다.
인제군 남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군무원의 지역 정착을 위해 지역군무원과 인제군수가 직접 도지사에게 건의한 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 지원이 없는 군무원의 장거리 출퇴근 고충 및 경제적 부담이 해결될 전망이다.
인제군 북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건립부지가 농업진흥구역인 절대농지 해제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최초의 사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구군 고령자복지주택은 2023년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양구역세권 스포츠행정복합타운’ 지구 내에 건립된다.
영월군 일자리연계 지원주택은 지역 내 산단·중소기업 근로자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며,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강원도는 시·군, LH 등 관련기관 및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하며, 사전 컨설팅 및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왔다.
김순하 강원도 건축과장은 “이번 사업은 군무원·청년·신혼부부·고령자·지역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에게 주거와 육아 공간, 사회복지시설, 업무공간 등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입주자들이 일석이조 그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구 감소 대응 및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은 도내 10개 시군(춘천,원주,태백,동해,홍천,횡성,영월,평창,화천,인제) 14개소(1,446호)에서 추진되고 있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은 3개 시군(횡성,홍천,영월) 3개소(160호)에서 진행 중이며, 이번에 최초 시행되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사업도 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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