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서 전국 동시 기자회견
28일 5·18민주광장서 ‘광주시민 총궐기대회’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국민의힘을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헌 정당이라 규정하며 해체를 촉구했다.
175개 광주 시민단체가 모인 광주비상행동은 27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전국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기꺼이 내란에 동조하고 실패한 친위 쿠데타의 주역들을 다시 복귀시키겠다고 몸부림치는 위헌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75개 광주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27일 오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윤석열 즉각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이 대표 발언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광주비상행동은 “전쟁, 폭동과 같은 극심한 사회 혼란이 없는 상황에서 시민에게 총구가 겨눠지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군홧발에 짓밟히는 상황을 목도했으면서도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계엄령을 정당한 통치 행위의 일환이었다고 두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미치광이 윤석열을 복구시키려 혈안이 됐다”며 “이런 사이 전쟁 조장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환율은 1,460원대를 돌파하며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민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헌 정당 국민의힘을 거부한다”며 “불법적인 내란 세력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표 발언에 나선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오늘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진행하게 됐다”며 “내란 숙주당 국민의힘을 뿌리 뽑자”고 말했다.
한편 광주비상행동은 같은 날 저녁 7시 국민의힘 해체와 광주시당 철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이어 다음 날인 28일 오후 5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제8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회견을 마친 참여자들은 국민의힘 사무실 건물 출구에 '내란범 윤석열 OUT' '내란정당 국민의힘 국민의 명령으로 폐쇄합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송보현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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