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장인화號, 매년 1조 이상 원가절감 선언(종합)
7대 미래혁신과제 수립
임원 급여 20% 반납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년 1조원 이상 원가를 절감한다. 위기상황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본인을 포함해 임원진 급여도 최대 20% 반납하기로 했다.
22일 포스코흘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최근 열린 이사회 전략세션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7대 미래혁신과제를 수립해 발표했다. 취임후 한 달 간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한 결과다.
장 회장은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이 제시한 7대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그룹의 주력인 철강은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 글로벌 공급과잉, 경제 블록화 등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 철강 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1조 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상향해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 및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단계별 확대 등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조속히 출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철강맨’ 이미지로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이차전지 소재도 강화하기로 했다.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한다. 연산 2만5000t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1단계 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캐즘기(Chasm, 둔화기)를 겪고 있으나 이를 기회 삼아 리튬 염호, 광산과 같은 우량자원 투자에 적극 나서는 등 사업 전략을 고도화한다"면서 "고객사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미래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재임 중 미래소재분야 유망 선도기업을 M&A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장 회장은 철강 불황 타개와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경영진 급여도 20% 반납할 방침이다. 또 취임 직후 밝혔던 주식보상제 폐지 검토도 공식화했다. 다만 성과 우수자 발탁 승진 확대 등 능력 기반의 인사를 시행하고, CEO 100일 현장동행 등 직원 자긍심 제고 및 신뢰 회복을 위한 소통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복장 자율화, 직급 호칭 개편 등 각종 제도의 개선과 지시·보고·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영체제 측면에서 거버넌스개선TF 운영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최고경영자(CEO)·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갖추고, 그룹 차원의 준법경영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포스코 클린위원회 신설 및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신(新)윤리경영 선포를 통해 임직원의 윤리경영 내재화를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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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시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M&A 등 대형 과제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제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사업회사 사장 또는 본부장이 책임지고 과제를 추진하도록 하고 CEO가 주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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