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옥 이전…직원 처우 및 업무 효율 개선 기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오는 6월 내 본부 사옥 이전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전 장소는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건물이다.

소진공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 문제, 민생 대응으로 확대되는 조직에 비해 부족한 사무·편의 공간 등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유사 공공기관 대비 처우 역시 미흡해 기관 운영 관리에 문제를 겪어 왔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유관기관들이 세종시에 있는데 반해, 소진공만 대전시 내 위치하고 있어 부처 간 업무 소통과 연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소진공은 ▲안전 확보 ▲업무 효율화 ▲기관 경비절감 ▲복지 향상 측면에서 검토를 거쳐 신사옥 이전을 결정했다. 평균 업무면적은 3.3㎡ 증가하고, 중기부와의 거리가 약 20㎞ 줄어 업무효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 사옥 대비 보증금과 임차관리비는 감소하고, 무료주차는 확대돼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소진공 임직원은 출범 이래 우리나라 730만 소상공인과 1800여 곳 전통시장·상점가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사옥 이전으로 그동안 고생한 임직원의 근로환경 개선, 업무효율 확보를 통한 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복지증진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