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 읽는 어른들… 연간 독서율 역대 최저 수준
우리나라 성인 연간 독서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독서 시간 역시 성인은 18.5분, 학생은 82.6분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다수 성인은 책을 읽기 어려운 이유로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와 '스마트폰·텔레비전·영화·게임 등을 이용해서'를 꼽았다.
문체부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발표
독서량마저 2021년보다 0.6권 감소해
고령층·청년 독서율 격차 상당…소득도 영향
우리나라 성인 연간 독서율(1년간 일반도서를 한 권 이상 읽은 사람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만 19세 이상 5000명과 초·중·고교생 2400명을 조사한 '국민 독서실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을 포함한 종합 독서율은 성인이 43.0%, 학생이 95.8%다. 전자는 2021년보다 4.5%P 줄었다. 지난 10년간 감소 폭은 29.2%. 특히 종이책은 71.4%에서 32.3%까지 떨어졌다. 후자는 2021년보다 4.4%P 늘었다. 2013년(96.8%)부터 90%대를 유지한다.
상반된 양상은 독서량(1년간 읽거나 들은 일반도서 권수)에서도 확인된다. 성인은 3.9권, 학생은 36.0권이다. 전자는 2021년보다 0.6권 줄었다. 반면 후자는 1.6권 증가했다. 하루 평균 독서 시간 역시 성인은 18.5분, 학생은 82.6분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다수 성인은 책을 읽기 어려운 이유로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4.4%)'와 '스마트폰·텔레비전·영화·게임 등을 이용해서(23.4%)'를 꼽았다. 지난 1년간 경험한 읽기 관련 주요 활동으로는 '인터넷 검색 정보 읽기(77.0%)', '문자 정보 읽기(76.5%)', '사회관계망서비스 글 읽기(42.0%)' 순으로 많이 택했다. 문체부는 "짧은 단위의 글 읽기 경향을 보이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문체부는 낮은 성인 독서율 못지않게 고령층과 청년,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높은 독서율 격차를 우려한다. 60세 이상은 15.7%로, 74.5%인 20대와 극명하게 대조된다. 월 평균 소득 200만 원 이하도 9.8%로, 54.7%인 500만 원 이상에 한참 못 미친다. 관계자는 "조사에서 시사하는 바를 토대로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24~2028) 정책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