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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펼치니 겨울왕국 캐릭터가 튀어나왔다…웅진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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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겨울왕국' 등 디즈니 작품
AR 도서로 구현…캐릭터 살아움직여
초판 물량 36만권 3주만에 매진
대만·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

책 속의 디즈니 캐릭터가 살아났다. 책 위에 손을 올려놓자, 캐릭터와 함께 손을 잡고 악당을 물리치기도 한다. 웅진씽크빅이 출시한 증강현실(AR) 도서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이 책 속의 디즈니 캐릭터를 현실로 불러내며 학부모 마음을 사로잡았다.


웅진씽크빅은 지난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코리아)와 협력해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의 영어 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선보였다. 출시 전부터 디즈니와의 협업이 입소문을 타며, 출시 당일에만 22만권을 판매했다. 이후 3주 만에 초판 전체 물량인 36만권이 매진됐다.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시리즈 '주먹왕 랄프' 속 증강현실(AR) 낱말 게임 모습.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시리즈 '주먹왕 랄프' 속 증강현실(AR) 낱말 게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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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은 초등생을 위한 영어학습 도서다. 한 세트가 45권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인 영어 전집 세트와 별다른 것이 없어 보이지만 학부모의 폭발적인 관심을 끈 이유는 따로 있다. 지식재산권(IP) 관리에 깐깐하기로 소문난 디즈니와 협업했다는 점과 책에 AR 기능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AR 기능은 45권 가운데 15권에 적용돼 있다. 지난해 개봉한 ‘엘리멘탈’을 비롯해 ‘겨울왕국’ ‘주먹왕 랄프’ 등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 도서들은 웅진씽크빅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태블릿PC에 책을 비추면 AR 기능이 작동한다.


실제로 체험해본 AR 도서들은 몰입도가 상당히 높았다. 책을 펼치자 책 속의 디즈니 캐릭터가 화면에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먹왕 랄프’의 주인공 랄프가 벽을 깨부수는 장면이 연출되는 등 애니메이션 속 모습을 보였으며, 영어 대사도 원작 그대로였다.


단순히 캐릭터를 AR로 구현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 웅진씽크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상호작용 활동도 있다. 예를 들어 ‘주먹왕 랄프’에서는 주먹 모형을 책에 가져다 대면 화면에서는 영어 낱말 게임이 시작되는데, 영어 퀴즈에 맞춰 AR로 구현된 주먹으로 정답 낱말을 깨부수는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시리즈 '주먹왕 랄프'에 증강현실(AR)이 구현된 모습.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시리즈 '주먹왕 랄프'에 증강현실(AR)이 구현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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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은 15권의 AR 도서 페이지마다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별도로 만들었는데, 캐릭터 위에 손을 올리면 캐릭터의 속마음을 들려주는 등 페이지마다 활동이 다르다. 이 모든 과정은 디즈니의 검수 과정 아래 이뤄졌으며, 원작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게 구현됐다. 이를 개발하는 데 1년이 소요됐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디즈니에서 AR를 활용해 나온 최초의 책이며, 애니메이션 원화 그대로 반영해 몰입도가 매우 뛰어나다”며 “AR를 활용한 색칠 공부, 영어 문장 완성 등 여러 기능이 있어 하나의 책을 여러 방법으로 다르게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사진=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사진=웅진씽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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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은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국내외 시장에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도서는 2차 제작에 돌입해 4월 중 추가 국내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현재는 태블릿PC와 실물도서가 결합된 자사 어린이 독서프로그램인 북클럽 회원을 대상으로만 제공되고 있지만, 비회원을 대상으로도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로도 시장을 확대한다.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 베트남 등 해외지역 출시를 준비하고 디즈니코리아와 일본, 홍콩 등 신규 국가 진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디즈니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상황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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