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전담창구 만든다…중기부-외교부 '맞손'
1일, 중기부·외교부 장관 만나 업무협약 체결
국내 창업생태계 홍보 매거진 해외 VC에 배포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었다.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전담 창구를 만들고, 해외 시장에는 한국 창업생태계를 소개하는 정책 매거진을 배포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월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제를 듣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중기부와 외교부는 1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서희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는 현지 협력 강화다.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중소·벤처기업들이 손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재외공관과 협업해 현지 창업생태계에 적응하도록 하는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 등 양 부처 공동 사업은 확대 및 신설한다. 현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애로사항이 생길 경우 정책 연계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풀어갈 수 있도록 국내 지원 협의체도 만든다.
또한 현지 기업·기관에는 정책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 창업생태계를 홍보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정책 매거진(가칭)’을 제작해 해외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에 나눠줄 예정이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도 협력한다.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 수원국의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업에는 실증 및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디에 가서 문제를 논의할지 고민할 필요 없도록 만들고, 현지와 국내의 여러 기관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협력의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의 실현을 위해 외교부와 중기부가 손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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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양 부처의 창업지원정책과 ODA 간 세부 협력방안을 담은 코이카-창업진흥원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앞으로 각 기관은 코이카의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등 유관 프로그램 간의 연계 체계 구축 및 공동사업 시범 실시, 기업 해외진출·ODA 활동 지원, 기업협력 유관 행사 연계 개최 등을 통해 협업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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