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까지 수출 11.2%↑…산업부 "3월 수출증가·무역흑자 이어질것"(종합)
3월1~20일 수출입 현황
"반도체·조선 호실적이 수출 증가 견인 기대"
반도체와 조선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11% 이상 늘었다. 정부는 3월 전체적으로 수출 플러스와 무역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은 3월1~20일 수출액이 34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10일 단위의 수출액은 조업일수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앞서 이달 1~10일의 경우 조업일수가 6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일 부족했다. 이 탓에 수출이 13.4% 줄었다. 하지만 1~20일의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아지면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3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1.2% 늘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우리 수출은 반도체와 조선 등 호조세에 힘입어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번달 남은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부족(1.5일)함에 따라 3월 말 기준 수출 증가율은 다소 안정화되겠지만 IT 품목의 호조세 등으로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이어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20일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와 선박 등이 이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는 46.5%, 선박은 370.8% 늘어났다. 10대 주요품목 중 승용차(-7.7%)와 석유제품(-1.1%)을 제외한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7.5%)과 미국(18.2%), 유럽연합(EU·4.9%), 베트남(16.6%) 등은 수출이 늘었고, 10대 주요 수출국 중 일본만 6.8% 줄었다.
수입은 34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반도체(8.8%)와 기계류(5.4%), 석유제품(32.1%)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수입액이 증가한 반면 원유(-5.5%), 가스(-37.5%) 등은 줄어들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9.9% 감소했다. 주요 국가로부터의 수입의 경우 미국(1.7%)과 EU(3.6%), 베트남(3.6%) 등은 증가했고 중국(-9.0%), 일본(-5.8%) 등은 줄었다.
무역수지는 7억1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무역흑자 규모는 39억7700만달러로 줄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증가세가 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일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 통해 주요 품목별 수출 여건을 점검하며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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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반도체 1200억달러+α, 자동차 750억달러 등 핵심품목별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중견 수출기업 등이 겪는 금융 애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 확대 지원계획'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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