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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반도체 인력 확보 위해 텍사스대에 370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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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된 대규모 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370만달러를 투자한다. 미국 내 삼성전자 반도체 거점인 텍사스주 일대에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스틴 지역에 캠퍼스를 둔 텍사스대학교와 손잡는다.


4일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미 텍사스대 오스틴 코크렐(UT) 공과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인력 양성을 위해 총 37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부 텍사스 지역에서 성장하는 반도체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코크렐 공과대학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고 장학금과 펠로우십 등 연구·개발(R&D)에 270만달러를 투입한다. 당장 학부생 40명에게 장학금을, 대학원생 10명에겐 펠로우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유급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美 텍사스대 투자 발표 관련 행사 사진 / [사진출처=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뉴스룸]

삼성전자 美 텍사스대 투자 발표 관련 행사 사진 / [사진출처=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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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같은 행보에 나선 배경에는 현지 인력 확보가 있다. 미 텍사스주 테일러 지역에 170억달러를 투입,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세우는 등 미국 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지에선 반도체 인력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7월 보고서를 통해 현지 반도체 일자리가 2030년까지 약 11만5000개로 늘어난다고 봤다. 이중 6만7000개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구본영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장이 파트너십 배경을 설명하며 "숙련된 대규모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한 이유다.

구 법인장은 또 "이번 기회가 양측의 협력을 공식화하며 인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봤다. 제이 하첼 UT 총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있어 필수 인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두고 있다. 미국 내 두 번째 파운드리 생산 시설이 될 테일러 공장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7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내년 말이면 여기서 4나노미터(㎚·1㎚=10억분의 1m) 양산 제품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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