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30대 매입 거래 3만2692건
2019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 기록
서울 지역 30대 매입 비중 증가세

올해 들어 30대의 아파트 매입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30대의 매입 비중은 2019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며, 전 연령대 매입 비중에서도 최상단에 위치한다. 생애최초대출·특례보금자리론 등이 출시되며 무주택 30대 수요자들을 그러모은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30대의 아파트 매입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올해 들어 30대의 아파트 매입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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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12만3069건으로, 이 가운데 30대 비중은 26.5%(3만2692건)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1~4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2019년 23.0%, 2020년 23.2%, 2021년 25.1%, 2022년 23.0% 등을 각각 기록했다.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에 있어 30대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그동안 1위 자리는 항상 40대의 몫이었다. 매년 1~4월 기준으로 40대 비중은 2019년 28.2%, 2020년 27.7%, 2021년 25.9%, 2022년 24.3% 등을 기록하며 30대보다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는 25.6%를 기록해 30대에 비해 0.9%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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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거래된 30대와 4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전국 비중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올해 1~4월 서울 아파트 30대 매입 비중은 32.2%(전체 9662건 중 3111건)를 기록한 반면, 40대는 27.2%(3111건)에 머물렀다. 특히 서울지역은 30대 아파트 매입 비중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1월 26.3%(1161건 중 305건), 2월 30.6%(2286건 중 699건), 3월 32.7%(3234건 중 1059건), 4월 35.2%(2981건 중 874건)로 급상승 중이다.

아파트 매입 큰손은 '30대'…전국 매입 비중 26.5% 차지 원본보기 아이콘

이처럼 30대 구매 비중이 높아진 것은 금리 안정세와 생애최초대출·특례보금자리론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5% 안팎에 형성되던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최저 3% 후반~4%대로 떨어진 데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80%까지 높아졌다. 여기에다 1월 말부터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대상으로 판매된 특례보금자리론도 주택 첫 구입에 나서는 30대 비중을 늘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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