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미 결산 "한미 첨단기술 협력 토대 강화"
윤 대통령, 30일 5박 7일 미국 국빈 방문 일정 마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는 첨단과학기술 동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협력 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업인들을 만나 첨단 산업 공급망, 첨단과학기술 동맹을 강화하기로 하고 59억 달러(7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5박 7일 간 미국 국빈방문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로 한미 간 경제협력 기반을 넓혔다. 양국은 차세대 반도체, 첨단패키징, 첨단소부장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반도체 분야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손을 맞잡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핵심기술을 위한 상호 호혜적인 공급망 중요성을 확인했다. 지난 25일에는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양국 기업인 33명이 모인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이행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도 받아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투자와 사업활동에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이행 방안은 도출되지 못했기 떄문에 향후 후속 논의가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영화협회(MPA)요청으로 개최된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서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K콘텐츠 기업이 만나 콘텐츠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첨단과학기술동맹 기술 발전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사이버·우주·퀀텀 등 ‘첨단과학기술 동맹’ 구축·심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 NSC 간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퀀텀, 인공지능 분야에서 핵심 기술 협력 성과의 가시적 진전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두 정상은 사이버 한미동맹이 사이버 공간에도 적용된다는 인식 하에 ‘사이버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채택했고, 이에 기반해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정보 협력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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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과학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미 우주협력 공동성명서’를 체결해 우리 우주항공청(연내 설립 예정)과 NASA 간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한국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퀀텀 분야에서도 ‘양자과학기술협력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넷플릭스 등 총 59억 달러(약7조8000억원)의 미국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과의 접견을 계기로 K콘텐츠에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투자한 금액(1조5000억원)의 두배에 달한다. 또 넷플릭스 CEO 접견 다음날인 25일 열린 ‘투자신고식’에서는 6개 기업이 약 19억 달러(약 2조5000억원)의 투자계획을 잇따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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