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가 화조화 대가 오낭자 석좌교수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오 교수는 전시회 미술작품 판매액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데 이어 작품 50점을 학교에 기증했다.

작품 기증식은 27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오 교수와 동아대 이해우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아대는 오 교수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인 오 교수는 1988년부터 25년 동안 동아대 미술학과 교수를 지낸 뒤 명예교수에 이어 지난해 2학기부터 석좌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오 교수는 강렬하고 원색적인 꽃과 새, 나비 등 소재를 회화와 연결한 은유적이며 독창성 있는 채색 작업을 예술세계로 삼고 있다.


그는 1964년 국전에서 ‘만추’로 처음 상을 받은 뒤 60여년간 일관되게 한국의 화조화를 현대화시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대 오낭자 석좌교수.

동아대 오낭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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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국전 추천작가에 임명됐고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를 역임했으며 18차례 개인전과 서울 국제현대미술제와 뉴욕 Art Expo, 한국화 100년전 등 총 500여회의 국내·외 초대전과 단체전에 출품했다.


오낭자 교수는 “작가의 작품은 작가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며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절에 뜨겁게 가르치고 작업했던 동아대에 인생을 둔다는 생각으로 1973년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50점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 있는 동안엔 작품 활동을 계속하게 될 것인데 의미 있는 작품이 생기면 또 기증하겠다”며 “‘오낭자 그림은 부산 동아대에 가야 볼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계속 작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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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우 총장은 “훌륭한 작품들이 학생,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좋은 전시도 많이 기획해서 교수님 작품이 오랫동안 빛날 수 있도록 학교의 몫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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