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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100년 간다는 버핏 "일식은 최악…다신 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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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캔디 등 선호하는 입맛 때문
과거 "일식 평생 안 먹겠다" 선언도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일본 기업에 투자하고 나섰지만, 정작 '일식'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듯 하다고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최근 일본 현지를 방문해 일본의 5대 종합상사(미쓰비시, 미쓰이, 이토추, 마루베니, 스미모토) 대표들과 만났다.

앞서 버핏 회장은 지난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의 종합상사에 대해 "앞으로 100년 동안, 아니 영원히 살아남을 기업"이라는 평가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매체는 버핏 회장이 일본의 유명한 별미들을 맛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의 유별난 입맛 때문이다.


사실 버핏 회장은 입이 짧기로 유명하다. 올해 92세임에도 여전히 아침 식사로 맥도날드를 선호하며, 하루에 코카콜라 5캔, 캔디, 과자 가루를 뿌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섭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 당시 "일본 음식을 평생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일본을 방문해 15가지 요리로 구성된 고급 일식 코스를 대접받았으나, 조리되지 않은 회를 먹을 자신이 없어 모두 남겼다는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이스크림을 먹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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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화는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앨리스 슈뢰더가 펴낸 저서 '스노볼'에도 상세히 기록돼 있다. 당시 버핏 회장은 고(故) 아키오 모리타 전 소니 회장으로부터 스시를 대접받았으나, 롤빵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일식은) 최악이었다"라며 "그런 음식을 접한 적이 있지만, 이번이 단연코 최악이었다. 다시는 일본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버핏 회장의 일본 주식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버핏 회장은 최근 자신의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를 통해 일본 5대 상사 지분 보유 비율을 7.4%로 높였다.


버핏 회장은 2020년부터 일본 5대 상사에 투자해 왔다. 특히 이들 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자 기록적인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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