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전 격화 수단에 청해부대 급파 지시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유혈 충돌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17일(현지시간) 하르툼 공항에서 항공기가 불타며 검은 연기가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 15일 발생한 유혈 사태가 계속되며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교민 안전을 위해 내전을 겪고 있는 수단 인근 해역으로 청해부대를 급파할 것을 22일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수단사태 관련 우리 교민 안전 확보 위해 국가안보실 2차장 주관으로 관계기관 상황평가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도록 지시했다.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충돌로 일주일째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이번 수단 사태에서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의 정부군(쿠데타 정권)에 반기를 들었다. 이들은 2021년 함께 쿠데타를 일으킨 동지였으나 RSF와 정부군의 통합과 지휘권 문제를 둘러싸고 반목한 끝에 지난 15일부터 유혈 충돌을 빚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서는 등 충돌이 격화하자 우리 군은 수단에 체류 중인 국민의 철수를 위해 수송기와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 등 병력을 보내 인근 국가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대기하며 상황을 주시하도록 했다.
앞서 수단 정부군은 21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이드 알피트르’ 첫날인 이날부터 사흘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드 알피르트’는 한달 간의 종교적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끝낸 무슬림들이 이를 기념하며 사흘 동안 마음껏 먹고 마시는 축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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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약속이 지켜진다면 한국뿐 아니라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등 현지에 체류하는 자국민 철수를 추진하는 국가들도 계획을 원활히 실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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