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4월29일~5월3일)를 맞아 중국의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기간 적자의 늪에 빠졌던 현지 항공사들의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중국 증권일보는 오는 5월1일을 전후한 현지 노동절 연휴 기간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실제 중국 항공서비스앱인 항반관자 데이터에 따르면 18일 기준 노동절 연휴 기간 국제선, 홍콩, 마카오, 대만 여행 항공권 주문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항공권 평균 가격은 4190위안(약 8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4.65% 하락했다.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홍콩, 마카오, 대만, 서울, 오사카, 방콕 등이 꼽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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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민항국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주(10~16일) 국제여객편 수는 2242편(왕복은 1편으로 산정)을 기록했다. 쉬칭 교통부 부국장은 "신규 국제 항공편 신청을 적시에 승인하고, 각 항공사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항공편의 경우 사전 예매 건수가 2019년 수준을 회복했고, 평균 가격은 50%가량 뛰었다. 항공권 예약 앱인 항여종횡은 올해 노동절 연휴의 국내선 항공권 전체 주문량이 전년 대비 8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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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적자의 늪에 빠져있던 현지 항공사들의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 남방항공, 동방항공 등 3개 항공사의 손실 규모는 지난해에만 1087억위안(약 21조원)에 달했다. 증권일보는 "민간 항공사들도 곧 안정적인 회복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리용 민항국 항공안전국 부국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항공사들의 실적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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