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4·19 유공자 건국포장 대상자 선정 환영"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정부가 4·19 혁명 유공자들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9일 김광동 진실화해위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가보훈처가 진실화해위의 권고를 이행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고(故) 권찬주 여사와 이점덕 선생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고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11월 정부에 3·15 부정선거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인권침해를 당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피해 및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고 권 여사와 이 선생은 진실화해위가 3·15 의거와 관련해 진실규명을 결정한 대상자들이다.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고 권 여사는 아들 고 김주열 열사 실종 이후 경남 마산 시내를 다니며 그를 찾으려 했다. 이는 시민의 동정과 지지로 이어졌고 고 김 열사의 시신 발견 이후 대규모 시위의 계기가 됐다.
이 선생은 3·15 의거 당시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폭행, 구금당했다. 진실화해위는 당시 육군 특무대가 작성한 '마산소요사건보고서'를 최초로 입수하는 등 다방면의 조사를 통해 이 선생이 당시 마산경찰서 산하 남성동 파출소에서 중대한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건은 진실화해위에 신청된 3·15 의거 관련 진실규명 1호 사건이기도 하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국가보훈처가 지난달 고 김언배 건국훈장 애국장에 이어 이번 유공자 포상 등 진실화해위의 권고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 의미는 매우 크다"며 "다른 사건에 대한 관련 국가기관의 적극적이고 조속한 권고 이행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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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는 지난해 1월21일 시행된 3·15의거 참여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달 기준 399건의 신청 사건, 1건의 직권조사 등 총 340건을 조사하고 있고 현재까지 총 16건, 17명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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