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포스코 입사하렴" 최정우 회장, 네쌍둥이 직원 집 직접 찾아
유모차 선물하고 용돈까지
포스코, 저출산 해결 팔 걷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 자연분만에 성공한 직원 부부의 집을 직접 찾아 격려했다.
1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5일 포항제철소 화성부 소속 김환씨와 그의 아내 박두레씨 부부 자택을 찾았다.
박씨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했다. 네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100만 분의 1로 극히 희박하다. 여기에 두 쌍의 일란성 쌍둥이를 동시에 임신할 확률은 7000만 분의 1에 달한다. 국내에서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한 건 박씨가 처음이다.
부부는 지난 2021년 첫째 아이를 출산한 바 있어 다섯 아이의 부모가 됐다. 올해 초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 사원은 현재 육아 휴직 중이다.
당시 포스코는 이들 부부에게 9인승 승합차를 선물했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금 2000만원과 임직원들의 축하 의미를 담은 2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도 지급했다. 네쌍둥이 첫 돌 때까지 도우미 비용을 지원하는 자녀 돌봄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직원의 집을 찾은 최 회장은 네쌍둥이에게 웨건 유모차와 용돈을 직접 전달했다. 태어난 직후 장 수술로 6개월 가까이 병원에서 지낸 첫째에게는 "씩씩하게 이겨내고 건강해져서 장하다. 최고다 최고. 포스코에 꼭 오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씨 부부는 최 회장이 다녀간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씨가 "결혼하고 아기 낳았더니 집에 찾아오시는 남편 회사 회장님"이라며 공개한 영상을 보면 최 회장은 네쌍둥이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시종일관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손뼉을 치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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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저출산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0년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 등 직원들의 자녀 돌봄 지원 근무 형태를 도입했으며 2022년에는 200만원의 신혼여행 지원금과 50만원 상당의 아기 첫 만남 선물 제도를 신설하는 등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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