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써도 될까'…'365일 유급휴가' 당첨된 中남성
스트레스 해소 위한 사내 이벤트
'1년 유급휴가' 당첨자 나와 화제
중국의 한 남성이 사내 이벤트에서 '365일 유급 휴가권'에 당첨됐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이 남성은 1년 내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월급을 그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14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광둥성 선전의 한 회사는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연례회의를 열지 않다가 3년 만에 다시 열었다.
회사는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행운권 추첨을 계획했다. 행운권은 상품과 벌칙으로 구성됐는데 행운권에 당첨된 직원은 휴가 1~2일 등의 상품을 받았다. 벌칙에 걸린 직원들은 이날 하루 웨이터로 일하기도 했다.
특히 경영진은 1년 치 유급 휴가에 해당하는 행운권을 숨겨놓기도 했다. 한 직원은 이에 대해 "사장님은 누군가 이 상을 타는 것을 상상해본 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내에서 관리직을 맡고 있는 남성 직원이 해당 행운권을 뽑아 직원들뿐만 아니라 사장 역시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을 찍은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당첨자로 보이는 한 남성은 아내와 어린 자녀 둘과 함께 연회장 내 의자에 앉아 '365일 유급 휴가'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이 영상과 관련된 해시태그 조회 수는 약 2억7000만회를 넘기는 등 중국 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365일 유급휴가'는 실제로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직원이 1년 이상 자리를 비울 경우 회사는 많은 업무량을 감당하기 위해 대체자를 고용해야 하며, 당첨자가 급여 인상 기회와 보너스·승진 기회를 모두 놓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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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사 측은 "유급 휴가를 사용할지 현금화를 할지 여부를 당첨자와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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