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 美 기밀문서 유출 진원지 '디스코드'
미국 정보 당국의 문건 유출의 주무대로 직목된 '디스코드'는 게이밍에 특화된 음성 채팅 프로그램이다. 게임 이용자들이 필요한 실시간 소통을 음성 메신저로 즉각 주고받는 채널로 이해하면 된다. 게임을 하는 도중 마이크를 통해 상대 게이머와 소통이 필요한 게임을 할 때 많이 이용된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온라인의 주요 소통용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했다. 2015년 처음 출시될 때까지만 해도 채팅 기능밖에 없었지만 문서, 이미지, 영상 공유 등이 가능해지면서 게이머 커뮤니티로 진화했다. 게임뿐 아니라 가상화폐, 예술, 음악 등 다양한 주제의 '서버(디스코드 내 채팅방 또는 커뮤니티의 명칭)'가 운영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회사차원에서 많이 이용하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 카카오가 재택근무 소통수단으로 디스코드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채팅방을 개설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검열이 느슨하다. 마인크래프트뿐만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 포트나이트와 같은 특정 게임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그 아래 토론, 게임 전략, 함께 게임을 하며 대화하는 채팅방 등등이 무한히 만들어지고, 이용자는 여러 채팅방을 드나들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기밀문서의 최초 유포지로 지목된 디스코드 채팅방 ‘터그 셰이커 센트럴(Thug Shaker Central)’의 회원 2명과 인터뷰해 이 방의 ‘리더’ 격인 닉네임 ‘OG’가 지난해부터 채팅방에 기밀문서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디스코드엔 이미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에 걸쳐 '기밀(Secret)'이나 '1급 기밀(Top Secret)'이라는 표시가 찍힌 문제의 문서 이미지가 100건 넘게 올라왔지만 미 국방부 등은 한 달 넘게 몰랐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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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는 현재 유출 문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코드 측은 언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용자 계정 차단, 서버 폐쇄, 법률 집행 당국과 협력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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