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윤동주 가르치자…"반일 가스라이팅 NO" 학부모 항의
교사 SNS 사연에 갑론을박
최근 한 교사가 교과서에 나오는 시인 윤동주와 유관순 열사에 대해 가르쳤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민원을 받았는 사연이 알려져 12일 논란이 되고 있다.
한 교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학부모로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일 교육 가스라이팅을 한다는 민원을 받았다"면서 "교감선생님 말씀으론 학급 교체와 상급기관 항의를 하려다 우선 학교에 민원을 넣는 것이라며 직접 학교를 찾아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과서에 나오는 유관순 이야기와 윤동주 시를 공부했는데 이런 항의를 받다니"라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이 어떤 고통을 받았는지 이야기하고 독도 영유권 문제를 이야기한 것이 어째서 반일 교육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다음 날 해당 글에는 "윤동주까지는 이해해도 유관순 사상을 애들에게 교육하는 건 선 넘었다. 자식이 유관순 교육을 주입받아서 유관순 같은 삶을 살게 된다고 생각해봐라. 어떤 부모가 좋아하겠나"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네티즌은 "우리나라 교과서가 편향되고 잘못됐다"며 "해라는 명칭은 황하에서 유래되어 나온 바다라는 뜻으로 중국영해라는 뜻이니 사용하면 안 된다, 황해를 쓰려면 동해를 일본해로 써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라고 주장하는 할머니들은 정신근로대이고 요즘 TV에 나오는 할머니는 임금을 받았지만 중간에 조선인 조장이 횡령한 것이므로 일본은 정상적으로 임금을 지불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최근 한 교사가 교과서에 나오는 시인 윤동주와 유관순 열사에 대해 가르쳤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민원을 받았다는 사연을 공개한 가운데, 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사진출처=트위터]
원본보기 아이콘이에 교사는 "유관순 사상이라는 게 뭔가?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유관순 이야기를 가르치는 것이 유관순 사상을 아이들에게 주입 시킨다는 거냐. 기가 막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교사는 "많은 분들이 제 글에 관심을 가져준 것 같다. 어느 학생의 부모님인지 짐작은 가지만 본인을 밝히지는 않았기에 직접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태"라면서 "학급 SNS에 입장문을 올려 공론화시켜볼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1절 일장기 게양하고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
한편 지난 3·1절 세종시에서는 한 주민 A씨가 일장기를 게양하고 나서 한바탕 파장이 일었다.
교회 목사라는 A씨는 논란 이후에도 자신의 일장기 게양을 옹호하고 "대일본제국 덕분에 근대화를 이뤘다"는 취지의 설교를 하기도 했다. 항의하러 온 이웃 주민들을 향해서는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고 반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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