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구경시켜 줄게" 韓유학생 성폭행 日기업 임원
"한국인女 호감 갖고 있었다" 진술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급격하고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IT(정보기술) 회사 임원이 일본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외신에 따르면 본 경시청은 전날 준강간 혐의로 한 IT 회사 임원 마쓰무라 다카시(47)를 체포했다.
마쓰무라는 지난 2월 27일 밤 10시 30분 처음 만난 한국인 여성 A씨에게 "도쿄 주변을 안내해주겠다"고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마쓰무라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올해 초 도쿄로 유학 간 A씨는 외국인들 간의 언어 학습을 중개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쓰무라와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무라는 "도쿄를 안내해 주겠다"며 A씨를 불러내 당일 처음 만났으며 식사 자리에서 술을 권했다.
경찰은 "A씨가 거부하는데도 억지로 집까지 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에는 일본인 민박집 주인이 한국인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해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피해 여성은 여행 중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주인 B씨가 운영하는 민박집을 예약한 뒤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투숙했다.
피해 여성은 다음 날 오전 6시 30분께 B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한국영사관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당시 민박집 주인은 "피해 여성을 만지긴 했으나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올초 두달반 '인천·김포→일본' 지난해 전체보다 많아
한편 한국인의 일본 여행은 올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1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한 여객수는 각각 115만5199명과 19만6472명으로 총 135만167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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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두 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한 여객 수는 인천 111만5892명, 김포 17만8190명으로 모두 129만4082명이었다. 올해 두 달 반 여객수만해도 지난 1년 전체보다 약 5만8000명 많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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