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한양증권은 6일 알피바이오 에 대해 2024년 4월까지 주문이 모두 차있어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전문 기업이다. 의약품이나 건기식을 연질캡슐로 만들고 싶은 제약사들에게 제품을 위탁생산(CMO) 해주는 사업을 영위한다. 국내 연질캡슐 시장점유율 독보적 1 위 기업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제약사와 환자 모두 연질캡슐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며 “국내 의약품 제형 중 연질캡슐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알피바이오에 대한 주문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병용 연구원은 “현재 공장을 24시간 풀가동 중임에도 이미 2024년 4월 생산량까지 주문이 꽉 차 있다”며 “이에 의약품공장 생산시설을 확장 중이며 올해 1분기부터는 5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이 추가로 확대 가동돼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알피바이오는 올해 세 번째 신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알피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2억원,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11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알피바이오는 2023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연질캡슐 수요는 여지없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며 알피바이오는 매년 20~30%씩 성장하는 고성장 기업”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시가총액은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며 주가는 공모가인 1만3000원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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