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여당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너무 우향우 한다"며 과도한 우경화를 지적했다. 전당대회 경선 규칙 변경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시절로 돌아갔다"며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4일 KBS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전당대회 규칙을 바꾼 것만 해도 18년 전, 한나라당 시절로 돌아갔고 우리 스스로 품격은커녕 스스로 고립을 자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너무 '우향우' 하신다, 여러 가지 정책들이"라며 "대통령이 진짜 잘하시면 제가 비판할 일이 없다. 그게 '바이든, 날리든'이든 이태원이든 펠로시 패싱이든 경제 정책이든 뭐든"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직격타를 날렸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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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을 외치는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가 말씀을 안 하시는 부분들이 뭐냐 하면 인구 문제, 저출산 문제"라며 "이 정부는 출산율이 낮아지니까 '거기에 적응해 나가자'고 하고 그다음에 이민을 함부로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지 못하는 지금 대한민국이고 노인 빈곤율, 자살률, 비정규직 이런 문제가 잔뜩 깔려 있는 이런 대한민국에 과연 외국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오겠냐"며 "대한민국 국민들부터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져야 인구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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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전당대회 경선 규칙 변경이 출마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 규칙을 7:3에서 100:0으로 바꾼 것은 저를 어떻게든 막겠다는 그런 대통령과 또 윤핵관들의 의도가 작용한 결과"라며 "그런데 그 전당대회 규칙 자체는 제가 도전하는 데 아무런 무슨 변수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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