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 때 이렇게 대처해”…‘LPGA 선수들의 전략’
실수 인정하기, 바람에 순응하기
기대치 낮추기, 구체적인 목표 잡기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는 어려운 운동이다.
여기에 바람이 더해지면 더 힘들어진다. 공의 스핀이 약해지고, 거리 컨트롤을 하기가 쉽지 않다. 강풍이 불 때는 퍼팅조차 더 까다로워진다. 바람이 몰아치면 기대했던 스코어를 작성하기 힘들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미국 골프닷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이 말하는 거센 바람 속에서 플레이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실수 인정하기=바람이 많이 불면 보기를 적어낼 확률이 높아진다. 전장이 긴 맞바람 홀에서는 파를 기록하기도 쉽지 않다. 자책할 필요가 없다. 보기도 나쁘지 않은 스코어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6승을 수확한 유소연(32)은 "바람이 정말 강할 때는 특정 홀이 어려운 홀이 될 수 있다. 일단 파를 하는 것도 좋다는 마음을 갖는다. 보기를 하더라도 나쁘지 않다. 자신에게 좀 더 관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바람에 순응하라=힘으로 맞서다가는 화를 당할 수 있다. 맞바람 홀이 있다면 뒷바람 홀도 있다. 2020년 게인브리지 LPGA 우승자인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은 "바람과 싸우려고 하지 말라"면서 "바람과 놀이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대치를 낮춘다=바람이 많이 불면 자신의 최고 성적표를 작성하기 어렵다. 코스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무엇보다 기대치를 바꿔야 한다"며 "모든 골퍼가 강풍 속에서는 힘들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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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확실하게=홀에 바짝 붙이기가 쉽지 않은 만큼 오히려 목표를 더 분명히 해야 한다. 2019년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자인 샤이엔 나이트(미국)는 "홀을 시작할 때 출발선과 결승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면서 "클럽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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