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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호텔신라, 보릿고개 넘는 중…호텔이 면세 부진 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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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호텔신라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호텔신라의 면세 부문의 부진은 호텔 부문의 호조로 상쇄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내다본 호텔신라의 올해 3분기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1조2144억원, 영업이익은 54.1% 성장한 321억원이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11.3%가량 밑돌 것이라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면세 부문의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의 148억원과 유사한 1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5% 감소한 수치다. 위안화 약세에 따른 따이궁(중국 보따리상)의 구매력 약화에 더해 중국 화장품 시장이 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호텔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1% 급증한 185억원으로 예상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호텔 식음료(F&B) 매출 증가와 스테이케이션(Staycation·Stay+Vacation) 트렌드로 호텔 부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전망이다.


면세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 대비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분기 대부분의 면세점 기업은 수익성 개선으로 전략을 바꿔 3분기에도 면세점 간 경쟁 심화는 없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짚었다. 다만 3분기에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가 지속돼 따이궁의 구매력이 하락했고, 이에 따라 면세점이 따이궁에게 지불하는 수수료율 역시 소폭 높아졌을 것이라고 예했다.

면세 부문의 예상보다 느린 회복은 본업인 호텔 부문이 상쇄해줄 것이라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호텔 부문의 체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 호텔 부문의 비용은 2020년에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고, 2021년엔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9년 5.6%를 기록한 호텔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체질 개선 효과로 2023년에는 6.2%까지 늘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면세 산업의 보릿고개를 호텔 부문의 양호한 실적이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며 "내년에 면세 업황 회복 시 호텔신라의 빠른 주당순이익(EPS) 개선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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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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